Sunday, January 25, 2009

I Am David (2003)


오랜만에 감동 제대로 받은 영화.
영화나 책을 보면서 내가 쉽게 감동받는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시대를 잘못타고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개인의 삶 이야기.

유럽의 역사와 지리를 더 잘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해하기가 쉬웠을텐데
자막도 없고 액센트까지 있어서 대사 놓친게 많긴 하지만
그래도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인간으로서 받아야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와,
우리가 추구하는 최소한의 행복마저 박탈당한 사람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같은 인간으로서 참 미안하고 무기력해지는걸 느낀다.
더 슬픈건 그런 상황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는 것.

Tuesday, January 20, 2009

Harold &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2008)


2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완전 웃겼삼!
흐흐흐흐

좀 더 아는게 많았으면
더 웃긴게 많았을텐데
느낌으로는 뭔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몰라서 좀 답답한 장면들이 있었다.
미국인으로 태어났으면 다 알았을텐데.

암스테르담 또 가고싶다~! ㅋㅋㅋ

Tuesday, January 13, 2009

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 (2004)


아흐흐흐 완전 웃겨 ㅠ.ㅠ
이렇게 공감되는 코메디는 또 첨인거 같다.
메를린이 예전부터 추천했던 영화였는데
이제서야 봤다.

한국유학생들에겐 적극 추천!
ㅋㅋㅋㅋ

Saturday, January 10, 2009

신설국 (2001) (Shin Yukiguni/新雪國)


재미없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다.
역시나... 공감못하는 부분들이 많기는 했지만,
처음 목표대로 나는 소설 '설국'을 보며 상상했었던
진짜 '설국'을 보는걸로도 충분했다.
영화의 배경은 니가타현의 츠키오카이지만,
소설속 배경인 니가타현의 에치고유자와도 비슷한 모습이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있었을 때
이 가까운 나라를 왜 한번도 가보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
초밥과 사케와 온천과 게이샤와 스키를 경험해보러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리라.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 보이는 그 눈의 고장을!

Thursday, January 8, 2009

엽기적인 그녀 (2001) (My Sassy Girl)


또 다른 KMN 후보작.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전지현은 예쁘고 귀여웠으나
다시 보니 좀 어색한 스토리와 연출들이 보이네...

그래도 전형적인 90년대 후반의 대학생들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옛생각도 나고,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도
괜찮은 영화일듯.

하지만 여전히 20% 부족한 영어 자막이 문제...

Chicken Little (2005)


정말 딱 전형적인 미국영화.
별로 재미없었다.

월트디즈니는 좀 은근히 미국스럽게 못만드나?
꼭 이렇게 너무 티나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