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25, 2009

I Am David (2003)


오랜만에 감동 제대로 받은 영화.
영화나 책을 보면서 내가 쉽게 감동받는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시대를 잘못타고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개인의 삶 이야기.

유럽의 역사와 지리를 더 잘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해하기가 쉬웠을텐데
자막도 없고 액센트까지 있어서 대사 놓친게 많긴 하지만
그래도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인간으로서 받아야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와,
우리가 추구하는 최소한의 행복마저 박탈당한 사람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같은 인간으로서 참 미안하고 무기력해지는걸 느낀다.
더 슬픈건 그런 상황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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