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30, 2008

취화선 (2001) (Strokes of Fire)


10월달에 영화 너무 많이 보는거 같다.
할 일은 많은데 배째는중.

Korean Movie Night 두번째 후보작
'취화선'을 보았다.
옛날에 보긴 봤는데 내용이 잘 기억안났었는데
다시 보니깐 내용은 둘째치고 깜짝 놀랐던게,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2명이나 나오는게 아닌가!
유호정과 손예진.

미국애들이 보면 얼마나 재밌게 볼지는 의문이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보여주기엔 제격인거 같다.
그리고 구수한 한국어 대사를
영문자막으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막이 있는게 어디야!?

Friday, October 24, 2008

죽어도 해피엔딩 (2007)


흑심모녀에서 받은 실망을
좀 만회해 보고자
연이어서 본 영화.
그런데 또!
역시나!
한국에선 이제 JSA같은 작품은 또 안만드나봐?

근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로 드러워서 웃기긴 했다. 크크크
떨어진 칼에 발등 찍히고
얼음에 미끄러져서 머리찍고
꽁꽁언 생선에 찔려서 죽고
장식장에 맞아죽고
약먹고 계단에서 구르고
변기통에 머리박고
헤어드라이기에 감전되고
흐흐흐

흑심모녀 (2008)


최근에 내가 본 한국영화들...
다 실패했었기에
오늘은 좀 기대를 했건만
역시나... -_-

도대체 요즘 한국에서 재밌는 영화 뭐있냐?

내가 다운받은 파일이 이상한건지
진짜 편집이 잘못된건지,
스토리가 뭔가 중간에 빠진거 같다.

이계인이 정신병원에 준 대신 앉아있는
마지막 장면에선 그냥 피식!

극장에서 안봤으니깐 뭐...
그러려니;

Thursday, October 23, 2008

Iron Man (2008)


당근 이런 부류의 영화일거라는걸 알고 봤지만
그래도 너무 완전 만화... -.-

트랜스포머를 이미 봐서 그런지
그닥 새로울건 없었고
그냥 머리속으로 상상만했었던
만화속 로보트들이
실제 영상으로 보여진다는 것에
세상 참 좋아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대사 많이 놓쳤다 -_-
그래서 재미가 덜했는지도... orz

Friday, October 17, 2008

공동경비구역 JSA (2000)


우리집에서 파티한지 꽤 오래됐는데,
조만간 Korean Movie Night을 할까 생각중이다.
그래서 첫번째 후보작인 JSA를 다시한번 봤다.

벌써 8년된 영화라서 다시보면 꽤 촌스러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8년의 세월이 무색할만큼 다시봐도 멋졌음.

그런데 김광석의 노래 '이등병의 편지'도 모르고,
한국의 분단상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북한/남한 액센트를 구분못하는 외국인이 보면
영화의 재미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흠... 어쩌겄어. 지들 팔자지.
한국에서 태어나지 못한게 죄라면 죄! :)

Thursday, October 16, 2008

GP506 (2007)


시험 끝난 기념으로 또 한국영화 한편 봤다.
'R Point' 가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냥 그렇네.
군대를 안다녀와서 그런지 이런 영화는 영...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그냥 별다른 의미없이 자막으로 띡 나타나고
과거의 사건도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지만
시도는 좋았으나 완성도는 좀...;;

특수효과는 꽤 괜찮았음.

Monday, October 13, 2008

잘못된 만남 (2008)


오랜만에 다운받아본 한국영화.
역시나... 기대이하 -_-

클럽박스에 올라오는 영화는 다 재미없는거만 있나?

아무튼,
감독입장에서야 액션도 넣고 싶고,
드라마도 넣고 싶고,
멜로도 넣고 싶고,
음악도 넣고 싶었겠지만...

결국 다 넣어서 산만하기만하고 -_-

그래도 우리 최지연 누나는 귀여웠다.
스비부도 예쁘고 ㅋ
어떻게 그렇게 동안일 수가 있지!?
노래는 못했지만;;;

Friday, October 10, 2008

The Great Debaters (2007)


어려웠던 그 시절에 저렇게 노력하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지금의 오바마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었겠지?

African-American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현재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비록 아직 완벽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윗세대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 같다.

공부 안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꼭 봐야될 영화일듯.
꼭 흑인이 아니더라도,
교육의 필요성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

Monday, October 6, 2008

Maria Full of Grace (2004)


South America의 가난한 나라 콜롬비아.
그 갑갑한 환경에서 깝깝하게 살다가
그나마 있던 직장, 남자친구, 가족마저 다 멀어졌다면,
그래서 더이상 잃을게 없으면
정말로 못할게 없을 것 같다.

그래서 mule이 된 Maria.

나같으면 Lucy때문에 $2,500을 쓰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그래서 Maria가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일듯.

뉴욕에 남기로 한 마지막 장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그 장면에 공감할 수 있었고
힘들겠지만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기회의 땅 미국에서 멋지게 살아남길 바래주었다.

근데 남미 남자애들,정말 그렇게 게으를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