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가져오는 참혹함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하더라도
간접경험을 통해서 상상해볼 수는 있다.
내가 직접 전쟁포로가 되어보기는 힘들지 몰라도
과연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볼 수는 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용감해서 그럴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것일까.
전자라면 나는 이미 비겁한 인간에 속한다고
솔직하게 인정해야될테고,
후자라면 이런 간접경험을 통해서
보다 더 용감한 내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사상,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