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30, 2008

Little Black Book (2004)



금요일 저녁, 우연히 TV에서 해주는걸 보게되었다.
단지 Brittany Murphy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

자막만 있었어도 훨씬 더 재밌게 봤을텐데...
Brittany Murphy 몸매는 정말 착해.

Saturday, May 24, 2008

Junebug (2005)


자막도 없었고,
North Carolina 사투리도 심해서
대사 이해가 좀 힘들었던 영화.
North Carolina에 살고 있지만
정작 남부 사투리는 이렇게 영화에서만 듣게되니...

NC 이미지가 정말로 영화속에 나온 것처럼
종교적이고
순박하고
무뚝뚝하고
뭐 그런걸까?

어떻게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전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낯익은 우리 주 풍경이 나와서 신기했음.

Tuesday, May 20, 2008

열세살, 수아 (2007)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제목만 보고 일단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초반부에는 템포가 좀 느리고 분위기가 우중충해서

'에이씨 또 잘못 골랐네'

라는 성급한 오해를 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고

수아가 커가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막판 대반전도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감동받은건

비록 수아가 주인공인 성장영화였지만

추상미가 맡은 '엄마'의 강한 모습이었다.

엄마는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강할 수 있다니.


어른이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건 역시 쉽지 않은 것이었다.



PS.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자우림-김윤아의 노래!

The Invasion (2006)


처음에 미국와서 이런 좀비영화-_-를 봤을 때,

도대체 이런걸 왜 만들어서 보지? 싶었다.

완전 만화...


그런데 몇 편 보다 보니깐 나름 재밌다.

비디오 게임하는 분위기도 나고.

여기선 아마 좀비영화 팬 층이 꽤나 두터운 것 같다.

끊임없이 이런 영화가 나오는걸 보면...


암튼, 순전히 내가 사랑하는 니콜 키드먼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얘기건, 생명과학에 대한 과학적인 얘기건

다 그냥 그랬고

늙지 않는, 언제나 예쁜 니콜 키드먼 보는 재미는 좋았다.

Sunday, May 18, 2008

Once (2006)



내가 중학생일 때 봤던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ther)' (1993)

이후로 나는 아일랜드 영화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아이리쉬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지만...


Once는 음악영화여서 좋기도 했지만 아이리쉬 영화여서 더 좋았다.

OST 좋은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노래와 함께 절제된 로맨스가 잔잔하게 다가왔던 영화.


PS. 여주인공이 너무 예뻐서 구글링 해봤다.
그런데 다른 사진들 보고 좀 깼음. -_-

Saturday, May 17, 2008

내 사랑 (2007)




나에게도 소주 한 병 마실 수 있을 때까지

술을 가르쳐달라던 후배가 있었을까?


기억이 잘 안난다.

어렴풋이... 나에게도 뭔가 있었던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기억하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 흘렀다.


무언가 시작될듯말듯한 어정쩡한 단계의 그 설레임.

그런게 쫌 부럽다.

기다리다 미쳐 (2007)



여기서는 한국영화 보기가 참 힘들다.

어렵게 구해서 봤는데 별로면... 욕나온다.

최근에 그런 영화가 참 많았다;;


그러던중 보게된 이 영화.

젊은 것들이 부러워서 질투나는 영화였고

자꾸 나의 단조로왔던 그 시절이 억울해지는 영화였다.

나는 그 좋은 20대 초반에 왜 그렇게 살았을까.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더 재밌게

더 많은 추억들 만들면서

영화처럼 살텐데.



이 영화에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은

장소연의 'Think about'

The Namesake (2006)


오랜만에 감정이입 할 수 있었던,

그래서 보는 내내 짠 했던 영화.

영화속에는 현재와 미래의 내 모습이 들어있었고,

미래의 내 아이들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새끼들 나중에 부모한테 you guys 이러기만 해봐라...



한국에서 봤다면 별로였을 영화인데,

이곳에서 봐서 그 여운이 오래 갈 영화.

The Golden Compass (2007)


별 기대 없었는데 의외로 신났던 영화.


분명히 속편이 나올텐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2명이나 나와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는...

근데 그 왕이 된 북극곰은 왜 자기 병사들을 안데리고 다니고

혼자 싸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