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28, 2008

영어완전정복 (2003) (Please Teach Me English)


KMN 후보작으로 선정된 '영어완전정복'.
맨날 후보작만 내가 감상하고 정작 파티는 하지 않는다 -_-

5년만에 다시 봤더니
나영주보다 캐시가 더 예뻐보이고
호주 액센트가 구분되고
암튼 좀 뭔가 느낌이 다르다.

미국애들이 이걸 보면 한국사람들이 왜그러는지
이해를 할까?

숙명 (2008)


저렇게 악연이어도 좋으니
그 정도로 질긴 인연이라도 있어봤으면 좋겠다.
현실속에서 사람사이의 관계는
그냥 밍숭맹숭할뿐이다.

Friday, December 26, 2008

행복 (2007) (Happiness)


행복한 시절을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 망가뜨리는건 대부분 남자들인거 같다.
갑갑한 영수는 진짜로 은희를 떠났다.

은희같은 여자를 어떻게 버릴 수 있을까 의아했지만
대답은 간단했다.
영수가 못난 남자였으니
진짜 소중한 여자를 못알아봤던 것.

임수정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었던 영화.
역시 보면 볼수록 반하게 되는 배우이다.

Wednesday, December 24, 2008

Akeelah and the Bee (2006)


역시 교육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그리고 GRE 단어 외우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게 하는 영화 -_-

"Our deepest fear is not that we are inadequate. Our deepest fear is that we are powerful beyond measure. We ask ourselves, Who am I to be brilliant, gorgeous, talented, fabulous? Actually, who are you not to be? We were born to make manifest the glory of God that is within us. And as we let our own light shine, we unconsciously give other people permission to do the same."

Marianne Williamson의 책 "A Return to Love"에서 따온 것이랜다. (원문하고 좀 차이가 있음)

Monday, December 15, 2008

태극기 휘날리며 (2004) (Tae Guk Gi: The Brotherhood of War)


다시봐도 명작.
나같은 전후세대에게는 꽤나 현실감있게
전쟁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영화다.

그런데 미국에 출시된 DVD는
뭔가 편집이 매끄럽지 않은거 같다.
중간에 자른게 있나? -_-

Tuesday, December 9, 2008

WALL·E (2008)


귀여운 로봇들!
이거 장난감으로 파는거 같던데
이럴땐 아기가 없는게 좀 아쉽네;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고
내가 가지고 놀면 딱!

Ultimate Wall-E 가 제일 좋은거 같은데
거의 $200이나 하네 -_-

Thursday, December 4, 2008

Sophie Scholl: The Final Days (2005)


완전 살벌했던 영화.

내가 고등학생일땐, 대학가면 당연히 데모 하는건줄 알았으나
대학생이 되고보니 이미 민주화운동은 거의 끝나있었고
노동운동에 참여하기엔 내가 그렇게 정의롭지 못했다.

그래도 그 당시의 나는 나 스스로를 꽤 용기있는 사람으로 여겼었다.
내가 만약 일제시대를 겪었다면 당연히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고,
내가 1980년에 광주에 있었다면 당연히 시민군에 합류했을 것이고,
내가 5년만 빨리 대학에 왔으면 당연히 민주화 운동을 했을거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쩌면 나는 안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기엔 지금의 나는 너무 세속적이고 이기적이다.
내 앞날과 나의 성공만이 주된 관심사이고,
무엇이 옳은지, 누가 고통받고 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사람은 변한다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다.

2차대전 당시 독일에 있었던
White Rose 이야기는 이 영화덕분에 처음 접했다.
그나마 독일 내부에 있었던 이런 최소한의 양심이
독일인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 같다.

Friday, November 14, 2008

장화, 홍련 (2002) (A Tale of Two Sisters)


당연히 예전에 봤던 영화였지만,
스토리가 전혀 기억 안나서 당황스러웠음.

이름이 똑같은 '장화홍련전'도
무슨 내용인지 전혀 기억안나고;

영화 보면서도 계속 이해 못하고 있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아하~ 하고 다 이해했음. -_-
결국 동생을 향한 언니의 끔찍한 사랑이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임수정이 얼마나 예쁜지 재발견했다는 것!
어찌 그리 동안이고 예쁠까~ ㅋ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했다던데
그것도 함 봐야겠다.

Thursday, November 6, 2008

나쁜남자 (2001) (Bad Guy)


K.M.N.의 또다른 후보작 '나쁜남자'

한국에서 대학원 다닐 때 봤던 영화인데,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김기덕 감독 작품이었다.

나는 이 영화의 신선한 충격에 매료되어
그 뒤로 김기덕 감독 팬이 되었다.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다가도
한편으론 또 저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다시봐도 역시 멋진 영화!

---

그나저나 한국에 아직도 저런 곳이 남아있나?
난 한번도 못가본 곳인데
여기 친구들한테 괜히 한국에 대한 안좋은 인상만 심어주려나...;;

Tuesday, November 4, 2008

Sunday, November 2, 2008

To End All Wars (2001)


전쟁이 가져오는 참혹함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하더라도
간접경험을 통해서 상상해볼 수는 있다.

내가 직접 전쟁포로가 되어보기는 힘들지 몰라도
과연 저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상상해볼 수는 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용감하게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용감해서 그럴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것일까.

전자라면 나는 이미 비겁한 인간에 속한다고
솔직하게 인정해야될테고,

후자라면 이런 간접경험을 통해서
보다 더 용감한 내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해본다.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사상,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인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서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Thursday, October 30, 2008

취화선 (2001) (Strokes of Fire)


10월달에 영화 너무 많이 보는거 같다.
할 일은 많은데 배째는중.

Korean Movie Night 두번째 후보작
'취화선'을 보았다.
옛날에 보긴 봤는데 내용이 잘 기억안났었는데
다시 보니깐 내용은 둘째치고 깜짝 놀랐던게,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2명이나 나오는게 아닌가!
유호정과 손예진.

미국애들이 보면 얼마나 재밌게 볼지는 의문이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보여주기엔 제격인거 같다.
그리고 구수한 한국어 대사를
영문자막으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막이 있는게 어디야!?

Friday, October 24, 2008

죽어도 해피엔딩 (2007)


흑심모녀에서 받은 실망을
좀 만회해 보고자
연이어서 본 영화.
그런데 또!
역시나!
한국에선 이제 JSA같은 작품은 또 안만드나봐?

근데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로 드러워서 웃기긴 했다. 크크크
떨어진 칼에 발등 찍히고
얼음에 미끄러져서 머리찍고
꽁꽁언 생선에 찔려서 죽고
장식장에 맞아죽고
약먹고 계단에서 구르고
변기통에 머리박고
헤어드라이기에 감전되고
흐흐흐

흑심모녀 (2008)


최근에 내가 본 한국영화들...
다 실패했었기에
오늘은 좀 기대를 했건만
역시나... -_-

도대체 요즘 한국에서 재밌는 영화 뭐있냐?

내가 다운받은 파일이 이상한건지
진짜 편집이 잘못된건지,
스토리가 뭔가 중간에 빠진거 같다.

이계인이 정신병원에 준 대신 앉아있는
마지막 장면에선 그냥 피식!

극장에서 안봤으니깐 뭐...
그러려니;

Thursday, October 23, 2008

Iron Man (2008)


당근 이런 부류의 영화일거라는걸 알고 봤지만
그래도 너무 완전 만화... -.-

트랜스포머를 이미 봐서 그런지
그닥 새로울건 없었고
그냥 머리속으로 상상만했었던
만화속 로보트들이
실제 영상으로 보여진다는 것에
세상 참 좋아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런데 대사 많이 놓쳤다 -_-
그래서 재미가 덜했는지도... orz

Friday, October 17, 2008

공동경비구역 JSA (2000)


우리집에서 파티한지 꽤 오래됐는데,
조만간 Korean Movie Night을 할까 생각중이다.
그래서 첫번째 후보작인 JSA를 다시한번 봤다.

벌써 8년된 영화라서 다시보면 꽤 촌스러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8년의 세월이 무색할만큼 다시봐도 멋졌음.

그런데 김광석의 노래 '이등병의 편지'도 모르고,
한국의 분단상황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북한/남한 액센트를 구분못하는 외국인이 보면
영화의 재미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

흠... 어쩌겄어. 지들 팔자지.
한국에서 태어나지 못한게 죄라면 죄! :)

Thursday, October 16, 2008

GP506 (2007)


시험 끝난 기념으로 또 한국영화 한편 봤다.
'R Point' 가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냥 그렇네.
군대를 안다녀와서 그런지 이런 영화는 영...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보여주는데
시간이 그냥 별다른 의미없이 자막으로 띡 나타나고
과거의 사건도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지만
시도는 좋았으나 완성도는 좀...;;

특수효과는 꽤 괜찮았음.

Monday, October 13, 2008

잘못된 만남 (2008)


오랜만에 다운받아본 한국영화.
역시나... 기대이하 -_-

클럽박스에 올라오는 영화는 다 재미없는거만 있나?

아무튼,
감독입장에서야 액션도 넣고 싶고,
드라마도 넣고 싶고,
멜로도 넣고 싶고,
음악도 넣고 싶었겠지만...

결국 다 넣어서 산만하기만하고 -_-

그래도 우리 최지연 누나는 귀여웠다.
스비부도 예쁘고 ㅋ
어떻게 그렇게 동안일 수가 있지!?
노래는 못했지만;;;

Friday, October 10, 2008

The Great Debaters (2007)


어려웠던 그 시절에 저렇게 노력하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지금의 오바마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었겠지?

African-American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현재 그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비록 아직 완벽한 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윗세대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 같다.

공부 안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꼭 봐야될 영화일듯.
꼭 흑인이 아니더라도,
교육의 필요성을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

Monday, October 6, 2008

Maria Full of Grace (2004)


South America의 가난한 나라 콜롬비아.
그 갑갑한 환경에서 깝깝하게 살다가
그나마 있던 직장, 남자친구, 가족마저 다 멀어졌다면,
그래서 더이상 잃을게 없으면
정말로 못할게 없을 것 같다.

그래서 mule이 된 Maria.

나같으면 Lucy때문에 $2,500을 쓰지는 않겠지만
어쩌면 그래서 Maria가 나보다 더 대단한 사람일듯.

뉴욕에 남기로 한 마지막 장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그 장면에 공감할 수 있었고
힘들겠지만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라도
기회의 땅 미국에서 멋지게 살아남길 바래주었다.

근데 남미 남자애들,정말 그렇게 게으를까?
-_-

Sunday, September 28, 2008

In America (2002)




역시 먼저 베풀면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오는건가?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잔돈을 기부하다보니 나중에 거액이 되어 돌아오네...
아니면 딸을 잘 둬서?
그런데 마테오는 분명 천사역할인데, 처음엔 완전 무슨 살인자처럼 등장시키고... --;

음... 비록 애 키우고 싶은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지만,
Ariel과 Christy같은 딸이라면 나도 키우고 싶다.
그런데 이런 딸 낳으려면 결혼을 다시 해야된다는 번거로움이...

Wednesday, September 24, 2008

The Constant Gardener (2005)



"설마... 정말로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절대 그럴리 없어"라고 큰소리 칠 수도 없는 문제.

21세기, Biomedical sciences가 industrialization되면서
인류는 축복과 재앙을 함께 받게 되었다.
다만 문제는,
축복만 받는 사람 따로, 재앙만 받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거...



아! 아프리카!
그 검은 대륙을 어찌한단 말인가!

Friday, September 19, 2008

Nobody's Life (2003)




스페인 영화인데, 배경지식이 없어서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주인공... 왜 구라인생을 살고 있었던거지?
스페인에 실업자 문제가 심각했었나?
아니다.. 그냥 처음에 학벌을 속이기 시작해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건가보다.
(주인공 대사대로라면 그런거다)

아무튼 그렇게 오랫동안 가족을 속일 수 있다는건 좀 비현실적이었음.
그리고 젊은 여자들은 왜 남자들의 파워에 그렇게 쉽게 넘어가는걸까.
좀 이해안감... -_-a
여자 주인공 그정도면 예쁜데 그런 아저씨에게....쯧쯧!

We Don't Live Here Anymore (2004)




결국 결혼생활이 파탄나는건 다 남자들 잘못? -.-
미국에서는 affair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역시 할 사람들은 다 한다.

결과적으로, 남자가 바람난 집은 가정이 유지되고,
여자가 바람난 집은 끝장이 난다는 교훈? --;

사실 저것도 누가 먼저라고 따지기 머한 상황.
결국 다 맞바람을 폈으니... ㅋ

거의 부부 스와핑 수준인건데,
배운 사람들이... 더 심하다더니... --;;;

Saturday, September 6, 2008

The Count of Monte Cristo (2002)




통쾌한 복수극.

황당하게 날려버린 13년 인생...
그 보상으로 돈과 명예와 아내와 아들까지 다 얻긴 했지만
그래도 허무하긴 마찬가지.

그나마 다행인건 복수만 하고 끝날뻔 했는데
다시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는 것.

Friday, August 29, 2008

Awake (2007)




와~~~ 반전의 연속!
별 기대 안하고 본건데 완전 재밌게 봤다.
마취했는데 정말 의식이 살아있으면
완전 덜덜덜인듯 -_-

그리고 이 영화의 교훈은,
정말 엄마 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다는 것.
엄마들은 너무 대단해...

한편, 돈이 별로 없다는 것에 고마워해야될지도.
근데 또 저렇게 예쁜 여자는 꼭 돈 많은 남자에게 가더라 -_-

흠... 제시카알바는 진짜 예쁘다...

The Last King of Scotland (2006)



한 20년전쯤, 미국이나 유럽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이렇게 봤겠지?
그러고보니 20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겠다.
2008년 대한민국 꼬라지를 보면;;

여행 가기전에 꼭 한번쯤은 기대해보는 이런 스펙타클한 경험...
영화속에만 존재하는걸까, 아니면 나에게도 언젠간 일어날까.

Saturday, August 9, 2008

Do Re Mi Fa Sol La Si Do (2006)



요즘 영화 선택이 영... -_-

이 영화는 장근석 보는 즐거움 빼면...
이뭐병;;;

저 장면이 최고.

"사랑해서 미안해"
"우리 다시는 사랑같은거 하지 말자"

씨발 -_-

Wednesday, August 6, 2008

The Number 23 (2007)



아 정말 어지간하면 어떤 영화던지 재밌게 잘 보는데
이건 좀 힘들었다.

어찌 이리... -_-

아무리 싸이코 영화일지라도
그래도 은근히 공감하면서 볼 수 있던 나였는데
이건 도저히... 단 하나도! 공감할 수 없었다.

시간 아까웠음.

Saturday, August 2, 2008

The Mist (2007)



여지껏 살면서 심한 안개를 본적이 그다지 없었던거 같은데,
앞으로는 안개 보면 좀 거시기 할거 같다.

괴물 영화로 치자면 괴물이 좀 별로였고,
공상과학 영화로 치기에도 스토리 라인이 너무 무성의.
하지만 인간이란 동물의 본성을 엿보기에는 충분했던 영화이다.

무엇보다 종교란게 어떻게 인간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종교를 믿지 않는 나같은 사람은 그 여자가 총맞아 죽었을 때 너무나 통쾌했고, 그들이 무사히 자동차를 탈 때까지만 해도 역시 종교는 별 필요 없는 것이었어.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 대반전은... -_-
결국 이 영화의 감독은 그래도 종교가 있어야 좋지 않을까
라고 슬며시 꼬리를 내리는 것 같다.

하지만 나같았으면 종교에 상관없이 그렇게 쉽게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당연히 기름 넣을 방법을 찾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끝내다니. -_-
역시나 나약한 인간들...

나도 그런 상황에 닥치게되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다만;

Thursday, July 24, 2008

Before Sunset (2004)




당연히 Before Sunrise에 이어서 본 영화.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틀 연속으로 비슷한걸 봐서 그런건지
생각보다 좀 별로였다.

어쩌면 영화를 보는 중간에 멍청한 중국여자애로부터 전화가 와서
기분이 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짜증이 확 나는데 로맨틱한 대사가 들어올리 없잖아?

결국 비행기는 놓쳤을 것 같은데,
이 유부남은 바람을 폈을까 안폈을까?

Wednesday, July 23, 2008

Before Sunrise (1995)



비엔나는 그다지 가보고싶지 않지만,
이런 만남은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젊었을 때 이런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시 오지 않을 지나가버린 시간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미 옛날에 본 영화이지만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진 영화였음.

Friday, July 18, 2008

The Spiderwick Chronicles (2008)



완전 애들 영화.
그냥 그렇네...

어렸을땐 그렇게 재밌게 봤던 '그렘린'을
지금 다시 보면 똑같은 느낌일까?

Thursday, July 10, 2008

Notes on a Scandal (2006)



역시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
허허허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날까?
정말 궁금...

그나저나 또 한명의 예쁜 여배우 발견. Cate Blanchett.

Vantage Point (2007)



유럽의 도시하면 떠오르는
좁디 좁은 도로와
조그만 자동차들.
이 영화의 배경은 스페인의 한 조그만 도시.
그곳에서 헐리우드식 액션을 보는 재미!

영화는 반복적으로
같은 시간대의 time frame을 rewind 시키면서
각기 다른 이들의 입장에서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근데 마지막은 좀 아쉽;
결국 꼬마때문에 운이 좋아서 대통령 구한거잖아?

같은 영화를 보고 사람마다 다른 교훈을 얻겠지만,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공부 많이 해야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을듯.

Untraceable (2008)



짱!
이런 영화는 그동안 미처 생각치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해줘서 좋다.

된장녀나 개똥녀가 뻑하면 탄생하고
검색어 1위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한국.
인터넷에서 사람 매장시키는거 한 순간인 한국...
따라서 한국 사람들 꼭 봐야될듯.

National Treasure: Book of Secrets (2007)



아.. 이거 1편도 봤었는데
좀 오래돼서 그런지 정확하게 내용이 기억이 안나더라.
뭐 꼭 1편 내용이 필요한건 아니었던거 같다만;

암튼,
미국은 얼마 안되는 역사 가지고도 영화 참 잘 만든거같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은 만들어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할듯?

이거 3편도 분명히 나올듯.

Friday, June 27, 2008

10,000 BC (2008)



몇 달전에 TV에서 예고편을 보고선,

오오! 재밌겠다! 이건 극장가서 봐야겠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결국 DVD가 출시될 때까지 극장 못가서 DVD로 봤다.

너무 기대가 컸던만큼...
좀 실망.

스토리야 그렇다쳐도
컴퓨터 그래픽이 그게 뭐냐;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좀 더 신경 좀 쓰지;

암튼 그냥 고등학교때 교과서로 배우며 상상했던
이집트 중심의 이집트 문명을
또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Tuesday, June 24, 2008

American History X (1998)




Wow! 해커스에서 누군가의 리플을 보고 알게된 영화인데
섬뜩하고만.

말로만 듣던 니오나치들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다.
미국온지 2년밖에 안돼서
난 아직 인종차별을 당해볼 기회가 없었던거 같은데
앞으로 대머리들을 조심해야겠다.

첫번째 타겟이 한국인이어서 더더욱 실감나는 영화였다.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또 한 가지 배운 기분.
물론 극소수 사람들의 이야기였지만...

Thursday, June 19, 2008

Cloverfield (2008)



와!!! 괴물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정말 재밌게 봤다.

내가 뉴욕에 살고 있었으면 더 재밌었을듯.

Monday, June 9, 2008

우리동네 (2007)


아무런 기대없이 본 영화.

저 배우... 난 에릭이라고 우겼으나
아니었다. orz

풀릴듯 말듯, 추측이 맞을듯 말듯!
재밌었다.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이란 노래를 건진건 또 다른 수확.

Friday, May 30, 2008

Little Black Book (2004)



금요일 저녁, 우연히 TV에서 해주는걸 보게되었다.
단지 Brittany Murphy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

자막만 있었어도 훨씬 더 재밌게 봤을텐데...
Brittany Murphy 몸매는 정말 착해.

Saturday, May 24, 2008

Junebug (2005)


자막도 없었고,
North Carolina 사투리도 심해서
대사 이해가 좀 힘들었던 영화.
North Carolina에 살고 있지만
정작 남부 사투리는 이렇게 영화에서만 듣게되니...

NC 이미지가 정말로 영화속에 나온 것처럼
종교적이고
순박하고
무뚝뚝하고
뭐 그런걸까?

어떻게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전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낯익은 우리 주 풍경이 나와서 신기했음.

Tuesday, May 20, 2008

열세살, 수아 (2007)



무슨 영화인지 전혀 모르고 보기 시작했는데

제목만 보고 일단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초반부에는 템포가 좀 느리고 분위기가 우중충해서

'에이씨 또 잘못 골랐네'

라는 성급한 오해를 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영화에 몰입하게 되었고

수아가 커가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막판 대반전도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감동받은건

비록 수아가 주인공인 성장영화였지만

추상미가 맡은 '엄마'의 강한 모습이었다.

엄마는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고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강할 수 있다니.


어른이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건 역시 쉽지 않은 것이었다.



PS.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자우림-김윤아의 노래!

The Invasion (2006)


처음에 미국와서 이런 좀비영화-_-를 봤을 때,

도대체 이런걸 왜 만들어서 보지? 싶었다.

완전 만화...


그런데 몇 편 보다 보니깐 나름 재밌다.

비디오 게임하는 분위기도 나고.

여기선 아마 좀비영화 팬 층이 꽤나 두터운 것 같다.

끊임없이 이런 영화가 나오는걸 보면...


암튼, 순전히 내가 사랑하는 니콜 키드먼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얘기건, 생명과학에 대한 과학적인 얘기건

다 그냥 그랬고

늙지 않는, 언제나 예쁜 니콜 키드먼 보는 재미는 좋았다.

Sunday, May 18, 2008

Once (2006)



내가 중학생일 때 봤던 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Father)' (1993)

이후로 나는 아일랜드 영화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아이리쉬 영화를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지만...


Once는 음악영화여서 좋기도 했지만 아이리쉬 영화여서 더 좋았다.

OST 좋은거야 두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노래와 함께 절제된 로맨스가 잔잔하게 다가왔던 영화.


PS. 여주인공이 너무 예뻐서 구글링 해봤다.
그런데 다른 사진들 보고 좀 깼음. -_-

Saturday, May 17, 2008

내 사랑 (2007)




나에게도 소주 한 병 마실 수 있을 때까지

술을 가르쳐달라던 후배가 있었을까?


기억이 잘 안난다.

어렴풋이... 나에게도 뭔가 있었던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기억하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 흘렀다.


무언가 시작될듯말듯한 어정쩡한 단계의 그 설레임.

그런게 쫌 부럽다.

기다리다 미쳐 (2007)



여기서는 한국영화 보기가 참 힘들다.

어렵게 구해서 봤는데 별로면... 욕나온다.

최근에 그런 영화가 참 많았다;;


그러던중 보게된 이 영화.

젊은 것들이 부러워서 질투나는 영화였고

자꾸 나의 단조로왔던 그 시절이 억울해지는 영화였다.

나는 그 좋은 20대 초반에 왜 그렇게 살았을까.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더 재밌게

더 많은 추억들 만들면서

영화처럼 살텐데.



이 영화에서 얻은 또 하나의 소득은

장소연의 'Think about'

The Namesake (2006)


오랜만에 감정이입 할 수 있었던,

그래서 보는 내내 짠 했던 영화.

영화속에는 현재와 미래의 내 모습이 들어있었고,

미래의 내 아이들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새끼들 나중에 부모한테 you guys 이러기만 해봐라...



한국에서 봤다면 별로였을 영화인데,

이곳에서 봐서 그 여운이 오래 갈 영화.